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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브랜드로 인스타그램 키우기

인스타그램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입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영향을 줍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소통을 넘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성장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을 시작해보면 마음처럼 쉽게 운영이 되고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약, 인스타그램을 잘 운영해서 자신의 계정을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이 글을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만의 브랜드로 인스타그램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 키우기


인스타그램 정확히 이해하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의 기본 원리와 그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하나의 계정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분들은 소수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스마트폰과 데이터(와이파이)만 있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SNS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만 익힌다고 해서 계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 중심으로 소통하는 소셜미디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감각적인 기획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대한 기획은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이 어떠한 이유로 만들어졌고, 무엇을 중심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우리가 인스타그램 안에서 어떤 행동들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비주얼 소셜미디어(Visual Social Media) 인스타그램


사진 덕후가 만든 사진 공유 플랫폼

저화질의 카메라로도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는 필터 기능

페이스북을 만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변화



인스타그램의 시작

전 세계 약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만든 사람은 프로그램 개발자가 아닌 사진 덕후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 시작은 어린 시절부터 사진에 미쳐있었던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 로보트를 장난감으로 선물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케빈에게는 오직 카메라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카메라를 좋아하는 그에게 부모님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카메라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했을 것 같았던 케빈은 스탠퍼드 대학에 진학하여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훗날 인스타그램 개발에 엄청난 영감을 주는 사건이 찾아오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개발의 영감을 주다

대학생 시절 르네상스 문화를 동경했던 그는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지 피렌체로 사진연수를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는 최고의 사진을 찍고자 최고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갔습니다.

당시 교수님이 케빈의 카메라를 빼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좋은 카메라로 멋진 사진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부족한 카메라로 그 부족함마저 보완해서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실력이다.”

그러면서 케빈에게 아주 낡고 오래된 정사각형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카메라를 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스타그램의 기본 사진 비율인 정사각형(1:1)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초창기 인스타그램

케빈이 인스타그램을 개발할 당시의 아이폰은 지금처럼 고화질이 아니었습니다.

저화질의 사진을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색이나 빛을 덧씌워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만의 멋진 감성을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때 만들어진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에는 더 많은 기능들이 있었지만 필터 기능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게 되어 불필요한 기능들은 모두 없애고 사진 꾸미기와 공유 기능만을 남긴 채 인스타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턴트(즉석)와 텔레그램(전신을 이용한 통신)을 더한 합성어입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공유한다는 뜻힙니다.

케빈은 사진의 미학적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그런 그가 개발한 인스타그램 역시 이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스타그램은 그 탄생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지가 중심이되는 비주얼 소셜 미디어입니다.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올 수 있고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임펙트 있는 이미지들이 공유되기를 바라고 만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이 2010년에 처음 공개되고 2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페이스북은 1조원의 거액을 들여 인스타그램을 인수했습니다.

이 때부터 인스타그램에는 큰 변화의 물결이 일어납니다.


페이스북에 인수, 인스타그램의 변화

완벽한 미학을 추구했던 케빈과 달리 마크 주커버그는 빠르게 실행하고 확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완벽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출시하고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선해나가는 반면,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때 오랜 시간이 걸려도 완성된 버전을 출시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른 두 철학은 잦은 마찰을 불러왔고 결국 2018년 케빈은 인스타그램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덕분에 인스타그램은 보다 빠르게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예로 틱톡이 불러온 짧은 영상의 바람은 이미지 중심으로 소통하던 인스타그램 역시 짧은 영상 ‘릴스’ 서비스를 도입하게 하였고, 유튜브도 숏츠를 통해 짧은 영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인앱 결제 커머스를 테스트 중이며 많은 국가에서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케빈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이미지 중심의 비주얼 소셜 미디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관계를 만드는 릴레이션 빌더 소셜미디어(Relation Builder Social Media)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게 나의 관심사를 소개하는 좋아요 클릭

알고리즘의 축복은 노력의 산물


관계를 이어주는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인스타그램은 비주얼 소셜 미디어임과 동시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릴레이션 빌더이기도 합니다.

이 관계는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에게 내가 어떠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은지 인스타그램 안에서 여러 행동들을 통해 단서를 제공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행동이 ‘좋아요(likes)’라는 하트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더블클릭 하거나 하트 버튼을 누르는 이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귀찮은 행동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 안에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

‘좋아요(likes)’는 사진과 콘텐츠에 대한 나의 관심과 취향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비슷한 사진과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게 되면 알고리즘은 좋아요를 누른 계정들을 같은 그룹으로 묶으면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계정이나 내가 좋아할 만한 계정의 콘텐츠들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패턴은 내가 분명하게 취향을 드러낼수록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높은 확률로 추천해주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일관된 취향을 알고리즘에게 학습시키지 못하면 알고리즘은 나에게 알맞은 콘텐츠를 추천하지 못하고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나의 콘텐츠를 추천하지도 못합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나와 비슷한 취향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이미지와 같은 비주얼로 소통하는 공간이며, 그곳에서 나를 알리고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곳입니다.

만약 내가 뚜렷한 개성(관심사)를 나타내지 못하면 어떠한 그룹에도 속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개인 계정들 중에 일상 생활 사진들을 공유하며 이 사진 저 사진을 마음대로 올리는 계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알고리즘 상관없이 자신만의 감성을 위한 개인 블로그라면 상관없겠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알고리즘의 특성을 파악하고 뚜렷한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성이 나타나는 인스타그램 계정

개인이 성장시킨 채널들 중에 꾸준히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채널들이 있습니다.

그 채널들을 분석해보면 꾸준히 올리는 콘텐츠들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자기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는 계정을 몇 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운동에 관심이 있다보니 모두 운동과 관련한 채널들이지만 자신만의 컬러를 명확히 나타내는 채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happyharuu님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nabong_land님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지금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면 지인들보다는 내가 관심이 있는 관심사를 공유할 사람들의 계정에 찾아가 좋아요와 선팔을 하면 조금씩 팔로워 수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천 명 정도 까지는 이러한 방법으로 늘릴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알고리즘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계정을 만들고 운영을 시작할 때부터 나의 비주얼 취향과 관심사를 명확하게 세우고 표현하는 것(좋아요)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내 콘텐츠를 좋아할만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스타그램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비주얼 소셜 미디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올리는 이미지나 릴스 영상들도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반응할 수 있는 좋은 퀄리티의 이미지와 영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콘텐츠에 좋아한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그러면 릴레이션 빌더 미디어로서 여러분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