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잔고장 이슈는 과거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 사항이었습니다. 2025년 최신 모델은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었는지, 그리고 여전히 구매 시 고려해야 할 단점은 무엇인지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한때 ‘고장 많은 차’로 불렸던 랜드로버 디펜더, 2025년 지금은 과연 다를까? 디펜더의 트림별 구성부터 과거 이슈, 그리고 최근 오너들의 평까지 모두 확인해보자.
트림별 비교 – 디펜더 90, 110, 130의 차이점은?
디펜더 제원 및 외관 크기 비교
랜드로버 디펜더는 90, 110, 130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각각 크기와 활용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트림 | 전장(mm) | 전폭(mm) | 전고(mm) | 휠베이스(mm) | 기본 가격 |
---|---|---|---|---|---|
90 | 약 4,583 | 약 2,008 | 약 1,974 | 약 2,587 | 약 1억 초반 |
110 | 약 5,018 | 약 2,008 | 약 1,974 | 약 3,022 | 약 1.2억~1.5억 |
130 | 약 5,358 | 약 2,008 | 약 1,970 | 약 3,022 | 약 1.6억~1.8억 |

디펜더 90은 가장 컴팩트한 사이즈로 3도어 모델이며, 디펜더110은 5도어에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130 모델은 디펜더 라인업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하며 최대 8인승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트림별 실내 구성 및 특징 요약
디펜더 90
- 3도어 구성으로 4~6인승 탑승 가능
- 컴팩트한 바디로 도심 주행에 상대적 강점
- 오프로드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 경쾌한 주행감
디펜더 110
- 5도어 구성으로 5~7인승 탑승 가능
- 중간 사이즈로 실용성과 오프로드 성능 균형
- 가족용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모델

디펜더 130
- 확장된 차체로 최대 8인승 탑승 가능
- 3열 시트와 대형 적재공간 제공
- 긴 휠베이스로 고속 주행 시 안정감 우수
가격대 및 추천 트림 (2025 기준)
2025년 기준 디펜더 90은 1억 초반대부터, 디펜더 110은 1.2억에서 1.5억대, 130은 1.6억에서 1.8억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추가 옵션과 엔진 선택에 따라 가격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추천 트림으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디펜더 110이 균형 잡힌 선택으로 평가받습니다. 도심과 오프로드를 모두 고려한 실용적인 크기와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P300 가솔린 엔진이나 D300 디젤 엔진을 탑재한 SE 트림이 가성비 면에서 우수합니다.
랜드로버 디펜더를 선택하는 이유 – 매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디펜더의 가장 큰 매력은 독보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입니다. 각진 디자인과 레트로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은 도로 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오프로드 성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지상고 291mm, 도강 깊이 900mm로 경쟁 수입 SUV들 중에서도 최상위 성능을 제공합니다. 테레인 리스폰스 2 시스템은 다양한 지형에 맞춰 차량의 주행 특성을 자동으로 조절해줍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랜드로버 감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첨단 기술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SUV로서의 품격을 유지합니다.
특히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디펜더는 최적의 선택지가 됩니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을 통해 야외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쉽게 실을 수 있고, 어떤 지형이든 거뜬히 주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랜드로버는 곧 잔고장?’ 브랜드 이슈 총정리
과거 문제 사례 정리 (디펜더 포함 + 이보크, 레인지로버 등)
랜드로버는 과거부터 ‘잔고장이 많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 전자장비 오작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먹통, 계기판 오류, 전동 장치 작동 불량
- 서스펜션 문제: 공기압 서스펜션 누기, 레벨링 기능 오류
- 트랜스미션 이슈: 변속기 충격, 기어 변속 딜레이
- 냉각 시스템 결함: 과열, 누수 문제
- 전기 시스템: 배터리 방전, 전기배선 결함
특히 디펜더는 신형 모델 출시 초기(2020-2022)에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들이 보고되었으며, 이보크와 레인지로버도 유사한 전자 시스템 오류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왜 ‘잔고장’ 이슈가 많았나? – 기술 도입 시기 및 품질 안정화 이전
랜드로버의 잔고장 이슈는 몇 가지 이유로 발생했습니다:
- 첨단 기술의 조기 도입: 랜드로버는 SUV 시장에서 첨단 기능을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나, 초기 안정화가 미흡했습니다.
- 복잡한 시스템 구조: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복잡한 시스템이 더 많은 고장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 생산 품질 관리: 타타 모터스 인수 후 초기에는 품질 관리가 다소 불안정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특성: 일본차 대비 내구성보다 성능과 럭셔리에 초점을 맞춘 설계 방식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조사 측 개선 노력 및 리콜 내역 요약
랜드로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다양한 개선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연도 | 차종 | 리콜 내용 |
---|---|---|
2022 | 디펜더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2023 | 디펜더/레인지로버 | 브레이크 부스터 결함 수정 |
2023 | 디펜더 |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2024 | 디펜더 110/130 | 에어백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개선 |
2024 | 모든 모델 | OTA 업데이트 시스템 안정화 |
특히 2023년부터는 소프트웨어 안정성 개선을 위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부품 품질 관리와 A/S 네트워크 확대에도 투자를 늘렸습니다.
디펜더의 실제 단점 – 오너들이 말하는 아쉬운 점
연비 / 세금 / 보험료 등 유지비 부담
디펜더는 다른 수입 SUV와 마찬가지로 유지비가 높은 편입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 7~9km/L 수준으로, 도심에서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디젤 모델은 약간 개선된 10km/L 내외의 연비를 보여줍니다.
높은 배기량으로 인한 자동차세와 대형 SUV에 적용되는 높은 보험료도 부담 요소입니다. 또한 일반 정비센터보다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 시 정비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실내 공간 활용성 – 3열 탑승 불편함
디펜더 110과 130 모델에서 제공하는 3열 시트는 긴급 상황이나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며, 3열 시트를 펼칠 경우 적재공간이 크게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외관 크기에 비해 내부 공간 효율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같은 크기의 다른 SUV보다 실내가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차, 도심 운행 시 불편함
디펜더의 크기는 도심 주행 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10과 130 모델은 길이가 5m를 넘어 일반 주차장에서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넓은 차폭(2,008mm)으로 인해 좁은 도로나 주차장에서 운전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360도 카메라와 주차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지만, 차량의 높이와 부피감으로 인해 좁은 공간에서의 조작은 여전히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펜더를 선택하는 이유
랜드로버 디펜더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차를 여러 대 경험한 소비자들일수록 디펜더의 독특한 매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브랜드 감성과 특유의 ‘남성미’는 다른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요소입니다. 각진 디자인과 강인한 외관은 도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며, 랜드로버만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SUV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험한 지형을 거뜬히 주파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성능은 실제로 오프로드를 즐기지 않더라도 소유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무엇보다 “단점을 감수해도 좋을 만큼의 가치”라는 실구매층의 반응이 많습니다. 국내 디펜더 오너 커뮤니티에서는 “타는 맛이 있는 차”,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차”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랜드로버 디펜더 잔고장? 지금은 다르다
2024~2025 디펜더에 적용된 개선 기술
최신 디펜더 모델에는 이전 세대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 향상된 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응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경험을 높였습니다.
- OTA 업데이트 시스템 안정화: 정기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버그 수정과 새로운 기능 추가가 가능해졌습니다.
- 전자제어 시스템 개선: 드라이브트레인과 서스펜션 시스템의 전자제어 장치가 더욱 안정화되었습니다.
- 하이브리드 기술 도입: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비와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커뮤니티/카페 기반 최신 오너 평가 요약
국내 디펜더 오너 커뮤니티와 자동차 카페에서는 최근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있습니다:
- “2023년 이후 모델은 초기 출시 모델보다 소프트웨어 안정성이 확실히 개선되었다”
- “2년 넘게 탔지만 대형 고장 없이 잘 타고 있다”
- “A/S 네트워크가 확대되어 초기보다 서비스 접근성이 좋아졌다”
- “부품 수급 속도도 예전보다 빨라졌다”
특히 2024-2025년 모델은 이전 연식의 문제점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어 잔고장 이슈에 대해서는 확인된 부분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제조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도 입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FAQ – 자주 하는 질문
디펜더 잔고장은 정말 개선되었나요?
네, 2023년 이후 출시된 디펜더 모델들은 초기 모델 대비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들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반 국산차나 일본차보다는 정비 빈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공식 서비스센터와의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펜더 110과 130 중 어떤 걸 추천하나요?
이는 주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5인 가족까지의 일상 사용과 가끔의 아웃도어 활동이라면 디펜더 110이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더 넓은 적재공간이 필요하거나 7-8인이 자주 탑승하는 경우라면 130 모델이 적합합니다. 다만 130은 크기로 인한 주차와 도심 운행의 불편함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입 SUV 중 디펜더만의 강점은?
디펜더는 다른 수입 SUV와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강점이 있습니다:
-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 지상고, 도강력, 구동 기술 면에서 최상위 수준
- 독특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다른 SUV와 차별화되는 강렬한 존재감
- 헤리티지와 스토리: 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아이콘적 모델의 가치
- 실용적인 오프로드 기능: 실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보조 기능
과거를 넘은 SUV, 2025 디펜더는 다르다
“디펜더=잔고장”은 더 이상 완전히 통하지 않는 공식입니다. 2023년 이후 출시된 모델들은 이전 세대의 문제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으며, 특히 전자장비와 소프트웨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실제 오너들은 디펜더의 ‘재미와 가치’를 인정합니다.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랜드로버만의 고유한 감성은 다른 SUV에서 찾기 힘든 디펜더만의 매력입니다.
여전히 연비, 크기로 인한 불편함, 높은 유지비라는 단점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2025년 현재의 디펜더는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로, 차별화된 SUV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